리햐르트 치글러

© カルプ・リヒャルト・ツィー

グラー財団

화가 리햐르트 치글러(1891년-1992년)는 1950년경 그가 즐겨 사용하던 왁스판화 기법으로 - 일종의 실크 스크린 기법 - 이 작품을 완성했다. 원화는 칼브의 리햐르트 치글러 재단에 보관되어 있다.

영국으로 망명한 치글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헤세 덕분에 독일과 서신 왕래를 계속할 수 있었다. 치글러는 1948년 말 스위스 바덴에서 헤세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칼브에서 살고 있던 헤세의 사촌 패니 실러(Fanny Schiler)의 소개로 만남이 이루어졌다. 일기장에 그는 이렇게 적고 있다. "우리는 서로를 이모저모 살펴 보았고, 마침내 그가 나를 좋아하게 된 것 같았다. 나는 그를 벌써부터 알고 있었던 것처럼 그가 인간적으로 가깝게 느껴졌다. 그의 분명한 사고와 침착함이 나를 얼마나 편하게 해주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몸짓을 해가며 이야기 할 때 그는 얼마나 젊어 보였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