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헤르만 헤세와 그의 부모(1899년)

헤르만 헤세는 평생동안 구도자였다. 1946년에 노벨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겨준 그의 문학작품 뿐만 아니라 그의 이력 역시 그 사실을 입증해주고 있다. 1877년 7월 2일 칼브(Calw)에서 출생한 헤세는 청년이 될 때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그곳에서 가족과 함께 보냈다. 그 시절은 헤세에게 강한 인상으로 남았으며 여러 면에서 그의 작품 속에 투영되기도 했다. 마울브론과 튀빙겐 그리고 바젤은 그밖에 헤세가 거쳐간 주요행적지였다. 1904년에 그는 보덴제 호반의 가이엔호펜(Gaienhofen)에 있는 한 낡은 농가로 옮겨 자유로운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1911년 인도여행을 하고 돌아온 헤세는 그 이듬해에 독일땅을 떠나 스위스의 베른으로 이주한다. 그리고 1919년에는 테신(Tessin)주의 몬타뇰라로 이사하여 그곳에서 1962년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가장 왕성하게 창작활동을 하였다. 헤세의 작품은 주로 개인적인 위기의 극복에 초점을 두었으나 종교와 정치에 관한 문제 또한 중요한 주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