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는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한 후 보덴제 호반의 가이엔호펜으로 옮겨갔다. 그곳에 있는 낡은 농가에서 신혼 살림을 시작한 헤세 부부는 아이들이 태어나자 넓은 집을 새로 지어 그곳으로 이사했다.
헤세는 1907년에 빌헬름 2세의 친정에 반대 하는 입장을 표명한 잡지 "3월(Marz)"의 공동 발행인이 되었다. 헤세와 함께 그 잡지를 발행한 사람은 작가 루드비히 토마, 또 "짐플리치시무스 (Simplicissimus)"라는 주간지를 발간한 출판업자 알베르트 랑겐이었다.